https://www.youtube.com/watch?v=tD1YlqSknFA

Acoustic Theater

32 채널 공간 사운드 / 2019.11.19 – 2020. 2.19, 국립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 서울, 한국

대한민국 근, 현대사의 역사적 시간들을 구현하는 몰입형 사운드 기반 전시

한국은 오랜 구술문화의 전통을 갖고 있고, 대도시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70년대 초반 까지 텔레비전과 같은 시각매체를 접해보기란 매우 힘든일이었다.

영상매체가 보급 되기 전까지 역사와 중요한 기억은 구술이야기나 라디오 전보등의 청각 매체들을 통해 공유되었고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승 되었다.

그래서 소리 매체는 한국의 근, 현대사의 기억을 전달했던 주요 매체라 볼 수 있다.

청각매체의 특징은 텍스트나 시각이미지가 사실 위주로 기록하는것 과는 다르게, 일정기간동안 같은 소리 매체를 경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형성된 기억과 소리-에너지를 통해 기록되고 전승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활자문화보다 구술문화가 열등한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역사박물관에서 사료를 아카이빙하고 이를 전시 형태로 준비할때는 소리 매체에 의해 지배적으로 저장되어있는 역사적 지식을 사실의 형태로 보여주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법인데,

소리를 통해 역사를 표현하는 Acoustic Theater는 그러한 점에서 역사를 체험 할수 있는 좋은 방법을 가진 전시라고 할수 있다.

모호한 형태로 남아있는 시각적 기록물에 의한 역사의 재현 보다는 소리를 통해 역사를 공감각적으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좋은 기획 전시라고 보고 있다.

Acoustic Theater 에서 토포스 스튜디오는 흐릿하게 나마 남아있는 다양한 소리 매체들 (대부분 디지타이즈 되어있는 아날로그 음원들) 을 재 가공하여, sound asset들을 기반으로 이를 32 채널 스피커 환경에 맞는 공간 분산화 작업을 진행하였고,

관람객의 좌석 밑 방향 뿐만아니라 천장과 벽면에 360도로 설치된 스피커들을 통해 32채널 공간 사운드 Spatial Sound를 구현 하였다.

 

(주) 토포스 스튜디오